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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14 14:50
토혈 변혈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099  

토혈(吐血)과 변혈(便血)

 

토혈이란 피를 게우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식도를 통해 음식물과 함께 나오는 경우가 많다. 이는 일반적으로 심한 정신적 자극, 술이나 음식에 상했을 때, 외감(外感), 과로 등으로 위열(胃熱)이 생길 때, 비와 간의 기능장애로 생기게 되며, 기침과 함께 피를 토하는 객혈과는 반드시 감별되어야 적절한 치료를 할 수가 있다.

현대의학적으로 토혈은 소화성 궤양의 출혈, 위암, 식도정맥류 등에서 볼 수 있으며, 출혈양이 많으면 위급한 상황이므로 적절한 치료가 재빨리 이루어져야만 한다.

이러한 토혈의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 및 증상에 따라서 4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 첫째는 술을 지나치게 마시거나 자극성 음식, 기름진 음식을 지나치게 먹은 탓으로 위열이 생겨 피를 토하게 된다. 이때는 명치밑이 무지근하다가 갑자기 많은 양의 피를 토하게 되며 색이 선명하거나 검붉은 음식찌거기가 섞여 있다.

 둘째는 정신적 자극이 심하거나 오랜 병으로 심과 비가 손상되어 나타나는 것으로 토하는 것이 완만하고 피색이 희끄무레하고 명치밑이 은은히 아프며 만지는 것을 좋아한다.

셋째는 오랜병으로 양기가 허해지거나 해서 비장과 신장기능이 저하되어 색이 연한 피를 자주 토하게 되고 얼굴이 창백하고 수족이 차고 찬 것을 꺼려하게 되는 것이다.

넷째는 정서적 장애로 간기(肝氣)가 울결되어 피를 토하게 되는 것으로 이때는 화를 잘내고 가슴이 답답하고 피속에 검붉은 핏덩이가 있으며 명치밑이 찌르는 듯하게 아픈 증상이 나타난다. 치료를 위해서는 원인을 감별하여 지혈시키고, 뭉쳐있는 피를 풀어내며, 부족해진 혈액을 보충하는 면으로 약을 복용하게 된다.

 

변혈은 혈액이 대변으로부터 나오는데 혈과 변이 섞여 나오거나 대변 전후에 하혈하거나 단순히 하혈만하는 등 세가지 경우를 모두 지칭한다. 대체로 비위가 허약하고 찬기운에 손상되거나 위장내에 열이 쌓이어 손상되어 혈액이 장관으로 흘러내리는 까닭이다.

 변혈은 출혈부위에 따라서 원혈(遠穴)과 근혈(近血)로 나누고, 혈색이 어두운가 밝은가를 살펴서 장풍(腸風)과 장독(臟毒)으로 나누어 치료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원혈은 상부위장관 즉 식도, 위장, 십이지장에서의 출혈을 말하고, 근혈은 하부위장관 즉 소장, 상행결장, 횡행결장, 하행결장, S상결장, 직장에서의 출혈을 말한는 것으로 출혈부위, 혈액의 색깔, 그 밖의 전신적인 증상 등을 참고로 하여 진단을 내리게 된다. 특히 치질로 인한 항문에서의 출혈과는 잘 감별해야 한다.

 

현대의학적으로는 혈변(melena)과 하혈(hematochezia)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혈변은 일반적으로 상부위장관 출혈로 검은 색의 변을 보게 된다. 소장이나 우측결장 출혈의 경우에도 장운동이 느려 배출시간이 느려지면 흑변으로 보일 수 있으며, 혈액이 최소 50cc 정도 유입되면 흑변으로 나타난다. 흑변은 전에 출혈이 있었다는 증거일 뿐 현재 출혈이 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하혈은 보통 하부위장관 출혈을 말한다. 항문 가까운 곳에서 출혈이 될수록 순수한 혈액에 가깝게 보인다. 하혈의 색이 검붉거나 밤색인 경우는 S상 결장 상부의 출혈일 가능성이 크다. 출혈속도가 빠르고 양이 많으면 우측결장이나 그 상부출혈도 거의 순수혈액처럼 보일 수 있다.

항문의 치핵, 치열의 출혈가능성이 큰 경우는 변을 볼 때 대변의 곁에 순수한 혈액이 묻거나 휴지로 닦을 때 혈액이 묻거나 변을 볼때 뚝뚝 떨어지는 경우이다.

 상부위장관출혈의 원인에는 소화성 궤양, 급성위염, 식도정맥류, 위암 등이 있고 하부위장관 출혈의 원인에는 대장암, 양성 용종, 대장 게실, 혈관종, 만성염증성 장질환 등이 있다. 이러한 소화관내의 출혈에서 대량출혈, 고령, 응급수술, 식도정맥류 출혈 등은 예후가 나쁘므로 병원에서 신속한 수혈, 수액요법 등 응급처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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