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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25 16:38
메스꺼움_오심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5,843  

메스꺼움-오심(惡心)

 

 

오심이란 토할 듯하나 토하지 않고 음식만 보면 메스꺼운 증상을 말하는 것으로 토물은 없고 단지 메슥메슥한 '욕지기'라는 증세을 말한다. 한의학적으로 욕토부득토(欲吐不得吐)라 하여 토하지는 않지만 토할 것같은 상태로서 '헛구역질'이라고 하는 건구(乾嘔)와 토물이 있는 구토(嘔吐)와는 구분하여 보는데, 주로 위의 이상으로 나타나게 된다.

 

위는 음식물을 저장하고 소화시키며 소화된 찌꺼기를 아래로 내려보내는 작용을 하는 장부이다. 이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 그 병리반응의 하나로 오심이 발생하게 되는 것으로 그 원인은 위의 기능이 저하 약화된 위허(胃虛), 위가 차가워진 위한(胃寒), 기혈의 순환이 원활하지 못하여 발생한 병리적 산물인 담(痰), 정신적 과민으로 울결되어 발생하는 화(火) 등이 있다.

 

다른 모든 한방치료가 그렇듯이 오심의 치료도 그 원인을 찾아내어 따듯하게 해주고 담을 제거하고 하는 식으로 치료가 진행된다.

 

현대의학적으로 이러한 오심은 대뇌의 아래부위에 위치한 연수의 구토 중추에 직접 또는 반사적으로 가벼운 자극이 가해져서 나타나는 것으로 대개는 소화가 안 되는 음식물을 먹거나, 위염, 위하수, 소화성궤양 등 위에 원인이 있어 일어나는데, 뇌의 질환을 비롯하여 감기, 급만성간염, 담석증, 췌장염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임신오저(姙娠惡阻) 차나 배멀미가 나면서 평형감각을 잃거나, 독물을 들이쉰 경우에도 같은 현상이 나타난다.

 

오심은 유발 원인에 따라 각기 특징적인 면을 보이기도 하는데, 뇌압의 상승에 의한 경우(뇌종양, 뇌척수막염)는 메스꺼움은 오래하지 않고 갑자기 토하는 경우가 많으며, 여성의 임신으로 인한 입덧인 경우는 아침 공복시에 볼 수 있다.

 

메스꺼움을 동반하는 대표적인 질병은 지나치게 먹는 것, 지나치게 마시는 것 혹은 식중독에 의하여 생기는 급성위염이며, 이러한 위장과 관계가 있는 것으로는 식도, 위, 십이지장, 그밖의 통과장애를 들 수 있다. 식도가 암등에 의하여 좁아진 경우, 위의 분문부와 유문부에 궤양 또는 암이 있는 경우에 음식물의 통과장애가 생기며 때때로 토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장염전, 장중첩증에 의하여 장이 막혀 토할 수도 있는데, 이러한 경우에 메스꺼움이 유일한 증상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구토란 삼킨 음식물이 위장관의 정상적인 연동운동과는 반대로 위내에서 입을 통해 빠른 속도로 배출되는 것을 말한다. 음식을 잘 못 먹었거나 과식, 과음을 했을 경우, 혹은 멀미로 인한 경우에 잘 나타난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기질적 질병때문에 생길 수도 있다.

 

구토는 보통 앞서 구역질이라는 불쾌감이 생기면서 호흡과 맥박이 이상해지고 침을 흘리며 식은 땀을 흘리게 되는데, 구증은 실제의 토물과 함께 소리까지 내는 것이며, 토증은 소리는 없이 토물만 있는 것으로 모두 위병(胃病)에 속한다.

 

일상생활에서 멀미를 잘하거나 음식에 매우 예민하여 까다롭고 구역질, 구토를 잘하는 사람을 가리켜 '비위가 약한다'라는 말을 많이 쓰는데, 여기의 비위가 바로 한의학에서의 비위(脾胃)를 말하는 것이다. 위의 기능은 음식물을 잘 소화시켜 기운을 아래로 끌어내려 줘야 하는데, 평소의 체질, 혹은 여러가지 외적인 원인으로 인해 약해져서 기운이 위로 치받음으로 인하여 구토가 생기게 되는 것이다.

 

물론 비위가 약한 것이 원인의 전부는 아니다. 너무 과다한 정신적 스트레스에 의해 속에 쌓여 열이 발생한 경우, 반대로 평소에 속이 너무 찬 경우, 그리고 갑자기 놀란 경우에도 구토가 있을 수 있다. 또 계속되는 구토와 함께 두통이 심하면 편두통, 뇌압항진 등을 의심해 볼 수 있고, 구역질없이 구토가 일어나면 뇌종양을, 현기증이나 귀울림을 동반하면 메니에르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구토의 증상을 한열허실(寒熱虛實)로 나누어 본다면 한토(寒吐)는 아침에 먹은 것을 저녁에 토하는 정도로 오래 있다가 토하면서도 소화되지 않은 토물이 보이고 얼굴색은 하얗고 손발이 찬 특징이 있고, 열토(熱吐)는 먹자마자 토하면서 맥도 빠르고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른다. 허토(虛吐)는 평소에 허약한 경향이 있고 창백한 모습에 구토가 심하지 않고 배를 누르면 오히려 편안해 하며, 실토(實吐)는 평소에 건장한 사람이 구토를 하면서 매우 목말라 하고, 토물은 악취를 풍기면서 배를 만지면 매우 거북한 느낌을 갖게 된다.

 

구토 증세가 있을 때 일반적으로는 배꼽에서 명치사이를 손으로 누르면서 쓸어내려주고, 무릎 바깥쪽아래에 있는 족삼리(足三里)라는 혈과, 둘째 셋째 발가락 사이를 눌러주면 좋고, 또 반하(半夏)와 생강을 달인 물을 마시는 것도 구토 증세를 없애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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