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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7-29 08:06
[신간소개] 근거중심의 한방처방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981  

임상 근거를 만들고 전달하며 사용하는
근거중심의 한방처방


일본동양의학회 EBM특별 위원회 일본동양의학회 Evidence Report Task Force 편저
대한한의학회 EBM 특별위원회 옮김






대한한의학회 EBM 특별위원회
위원장:     조기호
부위원장:  김진성
위원:        고호연 김종인 김호준 남혜정 이명수 이병철 이의주 장규태 조성훈 조정훈


한의학의 위기라는 요즈음, 전통의학을 하는 입장에서 이들을 어떻게 살려나갈지가 최대의 숙제이다. 현실적으로 서양의학 conventional medicine과 어떻게 병존할 것인가, 어떤 경우에 홀로서기를 할 수 있을까 하는 방법론을 개발하는 것이 survival game에서 관건이다. 섣부른 결론일는지 모르지만, 지금 시점에서 근거중심의학이라는 차를 타지 않을 수 없다. EBM이 traditional medicine을어디까지, 어떻게 안전하게 몰고 가줄지 모르지만, 현재는이methodology가가장튼튼해보이는보루로 여겨진다.


동아시아전통의학에서 일본 한방의학이 그래도 EBM에 가장 먼저 승차하고 있다. 일본동양의학회JSOM는 2002년에 1차로 <한방치료Evidence report>를내고, 2007년부터2차리포트 작업을 진행하였다. 2010년6월1일, 논문을 다시 추가로 검색하여 평가작업을 하였는데, 이것이 가장최근의일이다. 이 성과물을 이번에 한국어로 번역하게된것이다. 그러므로 이번 번역에는 최신작업자료를 모두 반영하게 된 것이다. 이 번역일은2010년 조직된 대한한의학회 KOMS 제1기 EBM 특별위원회에서 진행되었다. 이 과정에서 논문에 대한평가자의 의견을 존중하는 태도도 배울 수있어 크게 참고가 되었다. 물론 오늘날 의학의 흐름, 트랜드를 읽는데 많은도움이 되기도 하였다.


2010년2월, KOMS는제1기 EBM특별위원회를 만들면서, 한국에서 나온 한방치료에 관한 논문을 검색·정리·분석·평가하는 일, 그리고 JSOM에서나온 2010년판 RCT 논문345편 번역하는 일의 두가지를 맡긴다. 전통의학자의 동지로서 KOMS와 JSOM은 2009년에 교류협정을 맺는다. 연례적으로 각 학회대표는 상대 학회에 가서 발표 및 토론을 하고 있다. 이런 교류외에두학회는EBM이라는key word를가지고공동의활동을하기도한다. 2010년7월19일에는JSOM의津谷喜一郞, 鶴岡浩樹 두 위원이 와서 선험자들의 작업과정을 일러주기도 했으며, 2010년10월 31일 서울에서 두학회의 EBM특별위원회공동주최로 제1회 EBM 워커숍을 개최한다(First Korea-Japan Workshop on EBM in Traditional East Asian Medicine).


우리들이 한방의학을 하는 일본의사들과 교류하는 목적 중 하나는 우리들의 시각을 좀 더 넓혀보자는 것이다. 의사지만, 치료방법에서 같기 때문에 진료면에서, 연구방법론에서 공유가 가능하다. 이렇게 하기 위하여 우리들은 전통의학자들이 가지기 쉬운 결점 중 하나인 국경에 대한장벽을 넘어야한다 transnationalism. 자칫하면 자국의 민족의학이라는 테두리를 넘지못하고, 자폐증에 걸리기 쉽다. 이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명망있는 잡지의 신뢰성을 믿을 수밖에 없다. 2010년 부터 한의계에서도 병명중심진료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일본의사들 의 병명투여에 대한 한약처방의 유효성과 안전성에 대한 귀중한자료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환자들이 양방과 한방을 넘나들고 있는 진료현장에서 의료인들끼리 소통이 필요한 것은 당연하다. 우리 한의사들이 양의사와 꾸준히 대화하고 교류하며 소통하는 자세가 필요한 만큼, 양의사들도 이런 사고가 필요하다. 왜냐하면 환자들의 needs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서는 공통의 자료가 필요하다. Conventional medicine을 하는 양의사들이 traditional medicine을 바라보는 좀 더 객관화되고, 새로운 인식이되는 계기를 마련해줘야 한다. ‘한방에서 좋은 데이터만 보여주면 ’환자를 refer하겠다는 양의사를 만나게 된다. 이 책이 이런면에서 <대화>와<소통>의 자료로 활용되기를 갈망한다. 아울러 이런 source가 보편화되고 일반화되어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우리나라 의료계에서 유효하면서도 안전한 한방처방들이 많다는 인식이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이참에 한·일 두 학회에 연결고리를 해 준 JSOM의 EBM특별위원회 위원장인 津谷喜一郞교수를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그는 서태평양 WHO 본부에서 전통의학자문관으로 근무하면서1988년 서울대학교 천연물연구소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연구소에 전통의학협력센터를 지정하도록 했으며, 2004년에는 KOMS와 대한침구학회, 그리고 전 일본침구학회간에 교류협력을 체결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아울러 그는 일본노동후생성의 연구비지원으로 전통의학에서 RCT를 우선적으로 모아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 한의치료 EBM중 RCT 영어번역에도 관여하고있다. 국경을 초월하여 transnationalism 전통의학의 외연을 넓히는 모습에서 앞으로 우리들과 공동작업을 많이 할 것이다.

지난 1년간 본 위원회 위원들의 희생이 너무 컸었다. 알고는 들어오지 못할 곳이라는 EBM위원회에서‘앞으로만 나아가는 ’전략에 기진맥진하였지만, 우리들이 한의계에 일정부분 역할을 하였다는 자긍심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근거중심의학에서 한의치료>도 우리들의 손으로 올해에 출간예정으로있다. 牛步千里의진리를믿는다.


2011년7월6일
위원들의 뜻을 모아 위원장이 대표로 적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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