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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24 14:13
'위염'이라는데....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9,306  
한방병원의 소화기내과 전문의로서 많은 소화불량 환자를 대하게 됩니다.
배가 아프고, 윗배가 답답하며, 속이 쓰리고, 트림이 잦으며, 메스껍거나 가끔 토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소화불량 환자들은 미리 병의원에서 내시경검사를 받아 본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더불어 위염의 진단을 받고 치료도 꾸준히 해본 경우가 많지요.

하지만, 염증이 호전되어도 위와 같은 증상을 계속 호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는 위장의 운동기능의 이상이 주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단지 염증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지요.

관련된 신문기사가 눈에 띄어 소개합니다.



위내시경 검사 80~90% 염증 진단…혹시 나도 위염?

복부 통증·구토 생겨…때로 토혈까지
맵고 짠 음식·음주·스트레스가 원인
생활습관 고친 후 심하면 약물치료를  



위염은 감기만큼이나 흔한 질병이다. 내시경 검사를 한 환자 10명 중 8∼9명은 ‘초기 위염’이나 ‘만성 위염’ 진단을 받는다. 의사들도 주의를 환기시려고 ‘정상’보다는 ‘주의’로 진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만성 위염은 증상이 전혀 없어 생활하는 데 아무런 지장이 없는 경우도 흔하다. 이렇다 보니 위염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다. 전문의들은 위염 치료 원칙으로 “생활 습관을 먼저 고치고, 통증이 발생하면 약물 치료를 하라”고 말한다.

◆원인과 증상= 위염이란 위 점막에 염증성 변화를 일으키는 질병을 총괄하는 말이다. 외부적 요인이 직접 위 점막에 작용해 발생하기도 하지만, 다른 장기의 질병에 따라 2차적으로 생기기도 한다.

위에 염증이 생기면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 위염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뉘는데, 급성 위염은 단순히 윗배가 거북하거나 가벼운 둔통만 있는가 하면, 심한 통증이 일어나기도 한다. 증세가 심할 때에는 조이는 듯한 통증이 윗배에서 시작해 점점 복부 전체로 퍼져가다 다시 풀리는 등 주기가 짧고 파도치듯이 반복된다. 속이 메스껍고 구토를 하며, 때로는 토혈이나 하혈을 하기도 한다.

만성 위염은 염증이 수개월 또는 수년간 지속하는 상태를 말한다. 원인은 다양하지만 대체로 여러 종류의 자극으로 유발된 점액 분비의 감소나 점막 상피의 결함에 의해 발생한다. 짜고 매운 음식이나 술을 먹는 습관, 약물 또는 스트레스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십이지장으로 통하는 기능이 좋지 않아 답즙과 췌장액이 위로 역류하면서 위염이 생길 수도 있다.

만성 위염의 증상은 상복부 둔통, 복부 팽만감, 오심, 구토 등인데 급성 위염처럼 통증이 격렬하지 않으며 무증상도 많다. 그런데 이런 증상은 위암, 위궤양, 간 질환, 과민성 대장, 담석증 등과 구분하기 어려워 증상만으로 진단을 내리기 어렵다. 따라서 평소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위내시경 검사를 받고 필요하면 조직검사도 해야 한다.

◆치료와 예방=내시경 검사를 통해 위염으로 진단되면 증상에 따라 약물 치료를 받게 된다. 증상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제산제, 위산분비 억제제, 위장 운동 기능에 관여하는 약, 소화효소제 등을 투약한다. 소화불량 증세나 통증이 있으면 저자극성 식사를 하고 과식을 피하며, 술 담배와 진통제 항생제 등과 같이 위 점막에 손상을 주는 약물을 멀리한다.

통증이 없는 만성 위염에 약물 치료가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설이 없는데, 이는 약물 치료의 목적이 증상 완화에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만성 위염의 예후는 합병증에 따라 크게 좌우되므로 암과 같은 질환의 조기 발견을 위해 주기적인 검사가 필요하다. 위염은 그 특성상 치료와 함께 식생활을 조절하지 않으면 언제든 재발할 수 있다. 따라서 아무리 좋은 약을 먹는다 해도 한 번만 독한 음식이나 상한 음식, 과음 등을 하게 되면 다시 염증이 생길 수밖에 없다. 흡연이나 음주, 과식을 피하고 짜고 매운 음식도 삼가야 한다. 무엇보다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밤늦게 식사하지 않는 등의 식생활 습관 개선이 중요하다.

세계일보 2006년 3월 29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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