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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3-08 07:17
피로를 유발하는 스트레스와 기울증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7,086  

피로를 유발하는 스트레스와 기울증(氣鬱證)

 

2000을 훌쩍 넘기던 증시가 중동의 불안정한 정세로 인하여 내려 앉은 모양이다. 개미들은 긴 한숨에 어깨가 무겁기만 하다. 경제적 손실뿐만 아니라 이로 인해서 직장생활, 가족관계에까지 생활을 송두리째 뒤흔드는 우려되는 상황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다. 또한, 경제활동으로서의 투자보다 투기성 경향이 두드러지면서 지나치게 주식투자에 집착하는 일명 주식중독증 집단(stockholic)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도 늘어나고 있다. 한 보고에 의하면 주식투자자의 4명중의 1명꼴인 27.4%가 주식중독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우리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무엇보다도 상실감에서 오는 것이 제일 크다고 한다. 재물을 잃고 나아가 직장, 가족과의 관계까지 어그러지는 상황속에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너무도 많은 스트레스를 받게 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몸에서는 호르몬 분비와 자율신경계의 변화가 일어난다. 이로 인하여 불면, 두통, 소화불량 등의 증상뿐 아니라 가슴이 답답하며, 불안감이나 잘 놀라는 등 소위 “신경성” 이라 진단되어지는 각종 증상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렇듯 몸이 불편하여 병원을 찾아도 검사상 특별한 이상은 없다는 말 이외에는 속시원한 해결책을 찾지 못하니 더욱 답답한 일이다.

한방에서는 이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나타나는 각종 증상은 기울증(氣鬱證)과의 관계로 해석하게 된다. 기울증이란 정신적인 문제 등에 의해 기(氣)의 운행이 원활하지 못하고 울체(鬱滯)되어서 나타나는 병이다. 주로 『마음이 불안하거나 우울하고, 불면증이 계속되며, 가슴에서 명치밑에 이르는 부위가 답답하거나 아프고, 트림이나 한숨이 잘나고, 목에 뭐가 걸린 듯 하나 잘 배출되지 않으며, 머리는 무겁거나 모자를 쓰거나 머리띠를 두른 듯한 느낌이 지속되는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저자의 임상연구 결과 이러한 기울증은 만성피로 환자와도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울증의 치료를 위해서는 첫째로 평소 정서적인 안정이 중요하다. 스트레스에 관해서는 스트레스의 양도 문제이지만 개인이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느냐, 개인의 대처방법이나 능력이 어느 정도이냐, 이를 어떻게 해소시키는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단순한 기울증의 초기단계를 벗어난 경우에는 전문적인 한방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한방에서는 주로 청심(淸心), 소간(疏肝), 이기(利氣) 등의 마음을 맑게 하고 울결된 기운을 풀어준다는 의미의 한약제를 활용하며, 또한 만성화되어 몸의 기능이 저하되면 주로 비(脾)와 신(腎)의 기능이 약해지는 허증(虛證)의 양상을 띠게 되므로 울결된 기운을 풀어주는 약제와 더불어 비와 신의 기능을 증강시켜주는 약제를 함께 쓰게 된다.

이와 같이 이곳 저곳 불편한 구석이 많아서 병원을 찾아 각종 검사를 해보고, 약물 치료후에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여 결국 한방치료를 받고 호전되는 경우를 많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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