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입냄새 > 구취 관련자료
 
작성일 : 11-02-08 13:33
설태와 구취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8,120  

설태와 구취

참살이를 중시하는 현대인에게 입냄새는 주요한 관심사일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구취의 발생 원인은  크게 입 자체에서 만들어진 것(구강내 원인)과 그외 다른 부위에서 만들어진 것(구강외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구강내 원인이 85~90% 정도를 차지하여, 구취 발생의 대부분이 구강내에서 이루어 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구강내 원인으로는 혀위에 쌓여 있는 설태(tongue coating), 불량한 구강위생, 썩은 이, 잇몸의 염증, 구강내 감염 및 구강건조증 등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혀에 쌓여있는 설태(tongue coating)가 구강내 원인의 아주 주요한 발생 인자입니다. 혀는 달 표면의 분화구처럼 울룩불룩한 형태를 이루고 있습니다. 혀를 내민 상태에서 살펴보면 혀를 좌우로 나누는 정중구가 깊게 파여 있고, 각기 크기가 다른 유두들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뒤로 갈수록 유두의 울뚱불뚱한 정도가 심해져서 무엇이 끼기 좋은 형태로 되어 있지요. 그러므로 특히 혀의 후방부에는 흘러나온 침, 섭취한 음식물의 찌거기, 입안의 점막에서 떨어져나온 세포, 치주낭에서 유래된 백혈구 및 수 많은 세균 등으로 구성되는 설태가 쉽게 쌓이게 되어 구취의 주된 발생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입안에는 수 많은 세균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세균은 주로 혀(특히 혀의 뒷부분), 이빨사이, 잇몸 등의 부착하기 쉬운 곳에 살고 있습니다. 이 세균은 주로 공기와의 접촉을 싫어하는 혐기성 그람음성균으로 앞서 말씀드린 설태에 포함된 단백질과 펩타이드에 작용하여 냄새를 풍기는 여러 가지 물질을 만들고 이 가운데 휘발성 황화합물(volatile sulfur compound; VSC)이 주된 냄새물질이 됩니다. 그러므로 구취는 설태가 많을수록 더욱 많이 발생하여 말을 막 시작하는 순간에 풍겨 나오며, 입안이 건조하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그럼, 이러한 구강내 구취를 없애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먼저 간단히 설태를 닦아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이 때 사용하는 것이 스크레퍼(tongue scraper)이지요.
설태 제거를 위한 혀닦기는 하루 아침, 저녁으로 2회 정도 잇솔질할 때 같이 시행하는 것이 편리합니다. 먼저 칫솔을 이용하여 구석구석 세심하게 잇솔질을 한 후, 입안에 치약 거품을 한 번 뱉어 내고 아직 치약 거품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 스크레퍼를 입안 깊숙이 짚어 넣어(혀의 뿌리 부분) 가볍게 혀에 밀착시킨 후, 천천히 3-4회 긁어 냅니다. 이때 무리하게 힘을 주어 닦아 내는 것은 오히려 혀에 자극을 주게 되어 염증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적절한 침샘의 분비를 활성화시켜주어야 합니다. 침은 입안에 쌓여 있는 설태와 같은 이물질을 씻어내고, 냄새를 만드는 세균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으므로 침의 분비를 촉진시켜주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한의학적으로 설태는 내부장기 특히 위장의 기능과 관련되어 있어서 위기(胃氣)의 상태, 질병 유발인자의 성질 및 질병의 예후를 판단하는 근거가 됩니다. 그러므로 설태가 과잉 축적되는 것은 몸의 이상상태를 반영하는 것으로 근본적으로 설태를 줄이기 위해서는 인체 내부 장기의 균형을 조절해주는 내과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구취클리닉 http://www.oridoc.co.kr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