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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23 20:09
입냄새에 좋은 운동은 수영!!??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11,451  
 입냄새에 좋은 운동은 수영 !!??

 

지난 봄에 필라델피아의 모넬 연구소를 방문한 적이 있다. 이곳은 냄새와 맛과 같은 화학적 자극에 대한 연구를 주로 하는 곳으로 구취와 관련해서는 생선냄새 증후군와 같은 구취나 체취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기도 한다. 몇몇의 연구자들과 함께하는 자리에서 한 연구자의 얘기가 떠오른다. 이들은 미생물학을 전공하는 것이 아닐 뿐더러, 물론 재미있으라고 가볍게 한 얘기이다.

그는 구취에 제일 좋은 운동은 수영이라는 하였다. 그 이유는 이렇다.
수영을 하면 어쩔 수 없이 물을 먹게 되어 많은 양의 물이 코나 입을 통해서 드나들게 된다. 그런데 대부분의 수영장이 수질관리를 위해서 염소를 비롯한 소독약을 수영장 물에 넣게 되고 이 성분이 구취를 유발하는 미생물의 성장을 억제하므로 입냄새를 없애준다는 것이다. 한편으론 그럴듯 하게 들린다고 맞장구를 쳐주었던 기억이 있다.

 


 

과연 이 말이 맞는 말일까?

입안에서 만들어지는 냄새는 주로 구강에 상존하는 혐기성 세균이 설태, 침, 음식물 및 입안에서 떨어져 나온 세포의 단백질, 아미노산 성분을 분해하는 가운데 생성된다. 이 때 주로 황화수소, 메틸 머캅탄과 같은 휘발성 황화합물이 만들어 지며 이 것이 입냄새의 주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므로 이러한 세균을 없애주면 냄새가 안만들어 질 것이라고 생각되는 것이다. 일정 부분 일리가 있듯이 들린다.

하지만 정답을 말하자면 잘 못된 얘기이다.
물론 일시적인 작용으로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정말 필요하다면 직접 소독약으로 입을 행구면 더 좋을 것이다. 하지만, 구취를 치료하기 위해서 이러한 방법을 오랫동안 사용하지는 않는다.

사실 우리 입안이나 장내에는 수 많은 세균이 살고 있다. 좋은 균과 해로운 균이 일정한 균형을 유지하며 상존하는 것이다. 우리가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세균의 불균형이 초래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모든 균을 죽여야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구강내 환경을 좋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국소적으로 맑은 침이 잘 흘러나오고, 세균이 기생하기 쉬운 조건-설태, 후비루, 잇몸의 염증 등-을 잘 관리하는 것은 기본이며, 나아가 스트레스와 같은 정신 자극을 줄여주고, 균형잡인 식생활을 통해서 전신 건강을 잘 유지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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