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구취클리닉소개 > 언론보도
 
작성일 : 11-02-10 13:00
신경성 소화불량
 글쓴이 : 최고관리자
조회 : 6,415  
 보도매체 : 헤럴드경제
보도일자 : 2001.01.20(토)  

신경성 소화불량

 

경희의료원 한방3내과 김진성

 

 

흔히 소화불량으로 고생하는 사람이 혹시 무슨 큰 병이 아닌가 하는 염려에 병원을 찾아 위장 내시경이나 위장조영촬영 등의 검사를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다행이 가벼운 염증이나 특별한 이상이 없는 것으로 검사 결과가 나와서 안심은 하게 되지만, 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약을 먹어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마음을 편하게 하고, 음식 조심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라’는 등 생활상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이 또한 지켜나가기가 쉽지만은 않은 것이 요즘 직장인들의 일반적인 현실이다.

사실 소화불량은 환자마다 호소하는 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로 표현 될 수 있다. 예를 들어 식후 또는 평상시 명치 밑이 그득하다거나 뭐가 있는 듯 하다고 호소하는 환자가 있고, 메스껍거나 트림, 뭐가 넘어오는 느낌을 말하는 분들도 있으며, 가슴앓이 속쓰림 상복부의 통증 및 식욕부진 등을 호소하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듯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는 소화불량은 검사상 이상이 없다고 보일 경우에 “기능성 소화불량증” 또는 “비궤양성 소화불량”이라 진단하게 되며 일반적으로 “신경성”이라 환자에게 설명하게되는 것이다.

 

이와 반면 한방에서는 이러한 소화불량과 관련하여 비만(?滿), 탄산(呑酸), 조잡(??), 애기(?氣), 위완통(胃脘痛) 등의 병증으로 나누어 각기 증상의 허실(虛實), 한열(寒熱) 및 환자의 체질적 소인 등을 감별하여 치료하게 되는데, 특히 장부기능상 비위(脾胃)기능을 중심으로 간(肝)과 심(心)의 기능과의 관계를 중시하여 치료하게 된다. 이것은 소화가 안된다고 단순히 위장만의 문제가 아니라 다른 장기와의 관계를 살펴서 소화를 돕는 약뿐만 아니라 스트레스로 울결된 기운을 풀어주고, 마음을 맑게 한다는 의미의 소간(疏肝), 청심(淸心) 등의 효능을 가진 향부자(香附子), 시호(柴胡), 곽향(藿香), 백복신(白茯神), 석창포(石菖蒲), 원지(遠志) 등의 약제를 활용해서 치료에 임하게 된다.

참고로 한방에서는 스트레스로 인해 기가 울체되어 나타나는 증상에 소간이라는 치료법을 쓰게 된다. 이러한 의미는 간에 염증이 있다거나, 간에 지방이 끼었다거나 해서 간장을 치료한다는 개념이 아니라, 간의 기운을 잘 돌아가게 하는 작용을 개선시킨다는 의미이다. 여기에 한방의 장점이 있으며, 소화불량증에 효과가 좋은 것도 이처럼 인체를 종합적인 관점에서 각 장기의 상호작용를 살펴서 치료하기 때문이라 할 수 있다.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3내과 http://www.oridoc.co.kr All rights reserved.